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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업비밀보호협회의 2026년 핵심 활동 방향

들어가며

한국영업비밀보호협회는 AI·클라우드 대전환기에 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자산을 지키는 일을 목적으로 합니다. 협회는 특정 제품이나 솔루션을 홍보하는 단체가 아니라, 기업 실무자·중소기업·정책 담당자가 함께 참고할 수 있는 기준과 지식, 그리고 제도 제안을 만들어 가는 민간 정책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본 글은 협회가 2026년에 집중할 핵심 활동 방향을 정리한 것입니다. 크게 여섯 방향이며, 이 여섯 방향은 세 개의 대표 문서 — ‘생성형 AI 사용과 영업비밀 보호 10대 가이드라인’, ‘AI 시대 영업비밀 보호 7대 입법과제’, ‘기업 영업비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로 집약됩니다.

AI 시대 영업비밀 100문 100답

첫 번째는 현장의 질문에 답하는 것입니다. 가령 이런 질문입니다. “협업 툴로 협력사와 공유한 자료도 영업비밀인가?”, “직원이 개인 계정 AI에 넣은 자료는 누구 책임인가?”, “퇴직자가 반출한 파일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협회는 이런 실무 질문을 모아 답하는 100문 100답을 축적하겠습니다.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회사의 실무 담당자가 사고 직후에 무엇을 해야 할지 바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흩어진 판단 기준을 한자리에 모아 기업 간에 관리 수준의 격차를 줄이는 것입니다.

생성형 AI 사용과 영업비밀 보호 10대 가이드라인

협회의 첫 대표 문서입니다. 생성형 AI 사용을 금지하는 문서가 아니라, ‘어떻게 써야 비밀관리성을 잃지 않는가’를 정리한 문서입니다. 앞서 협회 글에서 다룬 5가지 기본 조치(입력금지 정보 분류, 사용 내부 규정, 임직원 교육·서약, 접속·반출 로그 관리, 외부 AI 약관·학습 여부 검토)를 뼈대로 하여, 이를 10대 항목으로 확장합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둘째 달부터 협회 홈페이지에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각 항목은 ‘왜 필요한가 → 무엇을 갖춰야 하는가 → 무엇을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가’의 구조로 작성됩니다.

기업 영업비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가이드라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면,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는 ‘우리 회사는 지금 어디쯤인가’를 스스로 점검하게 하는 도구입니다. 비밀표시, 접근권한 분리, 반출 통제, 퇴직자 관리, 협력사 제공 이력, AI·클라우드 사용 규정 등 핵심 항목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특히 별도 보안 조직이 없는 중소기업이 전문가 없이도 자기 상태를 진단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기술유출·영업비밀 관련 정책자료와 7대 입법과제

현행 영업비밀 제도는 문서와 물리적 경계를 전제로 설계된 부분이 많아,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환경을 온전히 담지 못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협회는 현장에서 확인되는 제도의 공백을 정리해 ‘AI 시대 영업비밀 보호 7대 입법과제’로 제안하겠습니다.
이는 정치적 주장이 아니라 실무에서 반복적으로 부딪히는 문제를 제도 언어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구체적 과제 항목과 조문 제안은 관련 법령·판례 검토를 거쳐 순차 공개합니다.

중소기업·스타트업 교육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일수록 관리체계가 약합니다. 협회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겠습니다. 어려운 법리 강의가 아닌, “무엇부터, 어떻게 남기면 되는가?”를 알려 주는 실전형 교육을 지향합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가이드라인, 100문 100답이 이 교육의 교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기술주권 브리핑

영업비밀은 기업의 문제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핵심 기술이 국경 밖으로, 남의 모델과 서버로 흘러가면 그것은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안보의 문제가 됩니다. 협회는 국내외 기술유출·기술보호 동향과 제도 변화를 정리한 ‘기술주권 브리핑’을 통해 기업과 정책 담당자가 큰 흐름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개의 대표 문서로 모입니다

요컨대 여섯 방향의 활동은 세 개의 대표 문서로 수렴합니다.

· 생성형 AI 사용과 영업비밀 보호를 위한 10대 가이드라인 — 협회의 첫 대표 문서
· AI 시대 영업비밀 보호 7대 입법과제 — 협회의 정책 역량을 보여주는 문서
· 기업 영업비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실무자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문서

이 세 문서가 갖춰지면 저희 협회의 홈페이지는 단순한 게시판이 아니라, 기업이 참고하고 국가가 참고하는 정책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맺으며

개인정보는 시민의 권리, 영업비밀은 기업의 생명, 기술주권은 국가의 미래입니다. 협회의 2026년은 이 세 문장을 구호가 아니라 문서와 제도로 옮기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좁게는 한 기업의 영업비밀을 지키는 일에서 출발하지만, 그 뿌리를 따라가면 결국 우리 산업이 자기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느냐는 기술주권의 문제에 닿습니다. 한국영업비밀보호협회는 그 줄기를 놓치지 않고, 실무에 쓸모 있는 기준부터 하나씩 쌓아 가겠습니다.

editor
AI 시대, 기술과 권리를 지키는 변호사. 한국영업비밀보호협회 회장, 법률사무소 데이터로 대표변호사. 기업의 영업비밀, 시민의 개인정보, 국가의 기술주권을 하나의 문제로 보고 글을 씁니다. "팔란티어처럼 해체하고 연결하고 장악하라", "영업비밀 전직금지 Q&A", 저자.